
안녕하세요.
오늘은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등록했던 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삭제할 때 주의할 점과 삭제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치 어드바이저에서 내 블로그를 삭제하는 경우는 왜 생길까요?
- 블로그 운영 중단 : 더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게 되어 네이버에서 내가 작성한 글이 검색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 블로그 주소 변경 : 블로그에 2차 도메인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 티스토리 주소를 삭제해야 하는 경우.
- 다른 플랫폼으로 이사 : 아예 블로그 플랫폼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어 기존 블로그 주소를 삭제해야 하는 경우.
대략 위의 세 가지 이유로 블로그를 삭제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만약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블로그를 먼저 폐쇄하고 삭제하거나 서치 어드바이저 사이트 관리에서 블로그 주소를 먼저 삭제하게 되면 아주 머리 아픈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주소는 삭제해도 자신이 포스팅한 글들이 계속 네이버에 찌꺼기처럼 남아서 검색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검색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삭제할 때도 반드시 순서에 따라서 해야 깔끔하게 삭제할 수 있습니다.
목차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서 사이트 삭제 순서
1.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접속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접속하여 오른쪽 상단의 '웹마스터 도구' 메뉴를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2. 사이트 등록에서 삭제할 블로그 주소 선택
사이트 관리 > 사이트 등록 메뉴에서 삭제할 블로그나 홈페이지 주소를 선택하여 관리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3. 사이트맵과 RSS 삭제
삭제할 사이트를 선택한 후, 왼쪽 관리 메뉴에서 '사이트맵 제출'과 'RSS 제출' 메뉴에 각각 들어가서 등록했던 사이트맵과 RSS를 삭제합니다.

아래와 같이 삭제 버튼을 클릭하여 삭제하시면 됩니다. 사이트맵과 RSS를 삭제하면 네이버의 검색 크롤러가 더 이상 블로그의 최신 글을 수집하지 않습니다.

4. 네이버에서 내 블로그 글 검색
네이버 검색창에서 'site:내 블로그 주소'로 검색하여 내가 작성한 블로그의 글을 전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티스토리 주소가 abc.tistory.com이라면 'site:abc.tistory.com'이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관련 문서 더보기'를 클릭하면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내 블로그의 모든 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웹페이지 검색 제외 요청
검색된 글의 URL을 하나씩 복사한 후, 서치 어드바이저의 '웹페이지 검색 제외' 메뉴에서 제외 요청을 해줘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모든 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제외 요청해야 더 이상 네이버에서 해당 URL로 검색이 되지 않으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림과 같이 '웹 페이지 검색 제외' 메뉴를 클릭해서 들어간 후, 제외 요청 URL 입력란에 복사한 내 블로그 글의 URL을 붙여 넣기 한 다음 확인을 눌러 하나씩 등록합니다. 글의 개수가 많을 경우 등록 제한으로 인해 며칠 동안 나눠서 등록해야 됩니다.

검색 제외를 요청한 후에도 최소 24시간 이상 지나야 반영이 됩니다. 검색 제외 요청 작업이 모두 끝난 후 며칠이 지났다면 다시 한번 'site:내 블로그 주소'로 검색하여 더 이상 글이 뜨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 사이트 등록에서 블로그 주소 삭제 요청
네이버에서 더 이상 블로그 글이 검색되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서치 어드바이저 사이트 관리 > 사이트 등록 메뉴에 다시 들어가서 삭제할 블로그 주소에 체크를 하고 삭제 버튼을 눌러 완전히 삭제하면 됩니다.

사이트 삭제 요청을 먼저 하면 안 되는 이유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내 블로그의 글이 네이버에서 더 이상 검색되지 않게 하려면 순서대로 차분하게 삭제를 해야 합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2차 도메인을 적용할 때는 반드시 위와 같이 기존 블로그 주소로 검색되는 모든 글을 삭제 처리 한 다음, 마지막으로 블로그 주소 삭제 요청을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급한 마음에 다짜고짜 사이트 삭제 요청을 먼저 하거나, 블로그에 2차 도메인을 먼저 적용하게 되면 기존 블로그 URL로 네이버에 등록된 글들을 삭제하기가 애매해집니다.
기존 블로그 URL을 삭제하지 않으면 2차 도메인이 적용된 URL과 기존 블로그의 URL만 달라질 뿐 내용은 똑같은 문서가 생기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유사 문서로 검색되어 저품질에 걸릴 수가 있는 것이죠. 저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2차 도메인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이유로 엄청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블로그 이사를 하시는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만 조금 다를 뿐이지 블로그 주소가 변경되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위와 같은 순서대로 삭제 작업을 해야 합니다.